긴 추석 명절 동안 무엇을 할까? 우리 친구와 고민하다 워커힐에서 하는

빛의 시어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기대했던 터라 발걸음도 

가볍고 목소리도 밝았습니다.

빛의 시어터를 통해 사방에 펼쳐지는 이집트 문명과 역사를 만나며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설명을 들으니 

더 실감 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는 정신없이 관람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합니다.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 그 당시에 노동자들이 돈을 받고 일을 했다는 것과

눈물이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설명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마치고 나오며 고흐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한 소녀와 한 컷 

찍고, 우유를 따르는 여인 앞에서 손으로 우유를 받으며 한 컷 찍고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멋진 굿즈도 샀습니다.

점심으로 제일 좋아하는 짜장면도 먹고 서점에 들려 책도 사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밤은 꿈 속에서 파라오를 만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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